홈 > 문중 자료 > 일기 > 소청일록(疏廳日錄) > 01권 > 1853년 > 3월 >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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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852.4717-20140630.00000000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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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53년 3월 28일 / 哲宗4 / 癸丑
날 씨 흐리다.
내 용
4월 초2일로 복합(伏閤)하는 날짜를 골라 정하고 글을 지어 경중(京中) 친구들과 각 처에 알렸다. 그 글은 대략 이러하다. "유생들이 선사(先師) 대산 이선생의 시호를 청하는 일로 태학(太學) 재중(齋中)에 통고하여 이미 허락을 받고 동의하였으니 오는 초2일에 모두 데리고 나와 명을 기다리는 곳에서 복합(伏閤)하고자 합니다. 삼가 첨존들께서는 모두 같은 무리 속에 있사오니 사문(斯文)의 일에 대해 바깥의 일로 여기지 마십시오. 이에 통고합니다."라고 운운했다. 이어서 장의(掌議)이하 소임(疏任)의 명첩(名帖)을 열거했다. ○ 정립제(鄭立齋)[정종로(鄭宗魯)]가 지은 상소문 초고를 다듬어 정본(正本)으로 삼고 비로소 영남 유생들의 명첩(名帖)을 썼다. ○ 참봉(參奉) 안경위(安景禕)가 그 아들 진사 세영(世英)을 문안 보냈다. 진사 정진묵(鄭晉默), 진사 김수직(金秀直), 석사(碩士) 김태윤(金大潤)이 문안을 왔다. ○ 태학(太學) 수복(守僕)들이 여러 차례 방문하여 복합(伏閤)때 거행할 절차를 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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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八日。
陰。以四月初二。卜定伏 閤日爲文通京中知舊各處。其文略曰。生等以先師大山李先生請謚事。通告于太學齋中。旣以奉許謹悉。將以來初二相率。伏閤俟命之地。伏惟僉尊俱在同儕之中。不應相外於斯文之事。玆以通告云云。因列書掌議以下疏任名帖。○修整鄭立齋所著疏草。定爲正本。始寫嶺儒名帖。○安參奉景禕送其子進士世英來問。鄭進士晉默金進士秀直金碩士大潤來問。○太學▣(守)僕數數來見。因知委伏閤時擧行節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