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七日。
義興金生員【相龍】來問因曰。上公明英決。京監以黃苧布冠帶肅拜。上熟視曰。京監亦大臣也。京監惶恐不知所出。乃曰。夫以大臣國喪初。忍以華服入謁乎。其令銓曹罷出。且曰。以十一歲幼主能如是。壯㢤壯㢤。
義興金生員【相龍】來問因曰。上公明英決。京監以黃苧布冠帶肅拜。上熟視曰。京監亦大臣也。京監惶恐不知所出。乃曰。夫以大臣國喪初。忍以華服入謁乎。其令銓曹罷出。且曰。以十一歲幼主能如是。壯㢤壯㢤。
| 날 짜 | 1800년 7월 27일 / 正祖24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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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의흥(義興) 생원(生員) 김상룡(金相龍)이 문안 와서 말하기를 "주상께서 공명정대하고 영리합니다. 경기 감사가 황저포(黃苧布)와 관대(冠帶)를 입고 숙배(肅拜)를 하였는데 임금이 자세히 살펴보고 말하기를 ‘경기 감사 또한 대신(大臣)이다.’라 하니 경기 감사가 어찌 할 바를 몰랐다고 합니다. 곧 말하기를 ‘대신(大臣)이 국상 초에 어찌 색을 물들인 옷을 입고 배알할 수 있는가?’라 하고 전조(銓曹)에 령을 내려 그를 파직시켰습니다."라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열한 살의 어린 주상께서 이와 같으시니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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