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二日。
皆晴。季父與從兄爲觀宗家遷墓往陵洞。向夕善山朴丈思㵯來問。仍宿大家。夜余往謝之。朴丈問曰。時年洽爲㡬何。對曰。十六。曰。吾亦十七丁憂。每見童軀而衰絰者。不覺心下抑㭗。
皆晴。季父與從兄爲觀宗家遷墓往陵洞。向夕善山朴丈思㵯來問。仍宿大家。夜余往謝之。朴丈問曰。時年洽爲㡬何。對曰。十六。曰。吾亦十七丁憂。每見童軀而衰絰者。不覺心下抑㭗。
| 날 짜 | 1800년 윤 4월 12일 / 正祖24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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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씨 | (11일, 12일) 모두 맑다. |
| 내 용 |
계부(季父)와 종형(從兄)이 종가의 천묘(遷墓)를 보기 위해 능동(陵洞)으로 갔다. 저물녘에 선산(善山) 박사붕(朴思㵯) 장(丈)이 문안을 왔다가 이어서 큰집에 유숙하였다. 밤에 내가 가서 인사를 드리니 박사붕 장(丈)이 "올해 나이가 얼마나 되었는가?"라고 물었다. 대답하기를, "열여섯입니다."라고 하니, 박사붕 장(丈)이 말하기를 "나도 열일곱 살에 부모상을 당했는데, 매번 어린사람이 상복을 입은 것을 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답답하였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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