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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00년 3월 29일 / 正祖24 / 庚申
날 씨 맑다.
내 용
대부(大父)가 촌에서 돌아와 말하기를, "정초시(廷初試)에서 미동(美洞)성우(聖祐), 성규(聖奎), 성문(聖文) 삼종형제(三從兄弟)가 선발되었고, 하회(河回)에는 풍산 빈(豊山賔)이 참방(參榜)하였다."라고 하였다. 금곡 조(金谷祖)가 「사현부(思玄賦)」의 "二女感於崇岳, 或氷折而不營." 한 구절을 끌어내어 물으면서, "이 뜻은 전부 자세하지 않다."라고 하니, 대답하기를, "나도 환하지 않다. 일찍이 이 구절을 점으로써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감(感)’은 『역(易)』의 ‘함괘(咸卦)’에서 나온 것이다. ‘돈괘(遯卦)’의 상구(上九)가 변하여 ‘택산함괘(澤山咸卦)’가 된다. ‘함(咸)’은 ‘감(感)’이다. ‘손(巽)’은 장녀(長女)이고, ‘태(兌)’는 소녀(小女)이기 때문에 ‘이녀(二女)’라고 하고, ‘이녀(二女)’가 높은 산에 감응하는 형상이다. ‘건(乾)’은 ‘빙(氷)’이 되고, ‘돈괘(遯卦)’의 ‘외괘(外卦)’인데, ‘건괘(乾卦)’가 ‘태괘(兌卦)’로 변하기 때문에 얼음을 끊어도 사용하지 않는 형상이다."라고 하였다. 또 묻기를, "구망(句茫)은 무슨 이름인가?"하니, 대답하기를 "동방의 신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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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九日。
晴。大父自村中還言。廷初試美洞聖祐聖奎聖文三從兄弟被選。河回則豊山賔得參云。金谷祖拈出思玄賦。二女感於崇岳。或氷折而不營一句。問之曰。此義全未詳。答曰。吾亦未曉然。嘗聞此句。以占爲言。感者易之咸卦出也。遯卦上九變爲澤山咸。咸者感也。巽爲長女。兊爲小女。故云二女。二女感於高岳之象。乾爲冰。遯之外。乾變兌。故爲氷折不營之象矣。又問。句茫何名。答曰。東方之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