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하와일록(河窩日錄) > 01권 > 1799년 > 11월 >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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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796.4717-20140630.00811020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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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799년 11월 10일 / 正祖23 / 己未
내 용
대여(大轝)가 전포(前浦)에서 출발하여 덕동(德洞)에 신방(辛方) 장지에 이르렀다. 사시(巳時)에 하관(下棺)을 하는데 모인 상객들이 심히 많았다. 안악 숙(安岳叔)이 병의 비품을 갖추어서 종이 주머니에 담아 왔다. 또 대인(大人)에게 부친 편지를 전해달라고 부탁받은 사람이 왔는데 변고를 미처 듣지 못해 그러한 것이다. 통곡됨이 끝이 없으니 어찌 진정하겠는가. 경산 대부(慶山大父)가 와서 장례를 살폈다. 제주(題主)할 때에 의목(懿睦)[류의목(柳懿睦)]의 이름을 받았고 안원(安愿) 장(丈)이 그것을 썼다. 미시(未時)에 비가 와서 여러 상객들이 흩어졌다. 신시(申時)에 반혼(返魂)하여 초우제(初虞祭)하고 그 다음 날 재우제(再虞祭)를 지냈고, 그 다음날 삼우제(三虞)를 지냈다. 이틀 뒤에 졸곡(卒哭)을 하고 산소로 가서 혼백을 묻었다. 이 아래부터는 모두 잊어서 기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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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十日。
大轝發向前浦。至德洞辛向原。巳時下棺。會客甚衆。安岳叔備病具。盛之紙囊。又寄書於大人付人來到。盖未及聞變而然也。慟哭罔極。何以鎭定。慶山大父來觀葬。題主時賜名曰懿睦。安丈【愿】題之。未時雨。諸客皆㪚去。申時返魂初虞。其明日再虞。又明日三虞。越二日卒哭。發向山所埋魂魄。此下皆忘未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