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三日。
晴。栗谷洪丈【孟謙氏】來語。余因事徃乾池洞夕還。注書叔承命臨發而來見大人。大人曰。自此恐無再【自此以下遺錄。】見之日。注書叔曰。兄何出此言也。惟望調理得宜愼攝勿愆。則我當不久還見。遂相視愔然而別。【此當在栗谷上。】
晴。栗谷洪丈【孟謙氏】來語。余因事徃乾池洞夕還。注書叔承命臨發而來見大人。大人曰。自此恐無再【自此以下遺錄。】見之日。注書叔曰。兄何出此言也。惟望調理得宜愼攝勿愆。則我當不久還見。遂相視愔然而別。【此當在栗谷上。】
날 짜 | 1799년 9월 23일 / 正祖23 / 己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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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 |
내 용 |
율곡(栗谷) 홍맹겸(洪孟謙) 장(丈)이 와서 이야기 하였다. 나는 어떠한 일 때문에 건지동(乾池洞)에 갔다가 저녁에 돌아 왔다. 주서 숙(注書叔)이 임금의 명을 받아 출발할 때에 대인(大人)을 보러 왔다. 대인(大人)께서 말하기를 "이제부터 아마도 다시 만날 수 없겠구나."라고 하였다. 주서 숙(注書叔)이 말하기를 "형께서는 어찌 이러한 말씀을 하십니까. 오직 잘 조리하시고 조섭하여 병이 없으시면 내가 오래지 않아 돌아와 찾아 뵐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서로 암담하게 바라보고 이별하였다.【이 일은 율곡(栗谷)에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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