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하와일록(河窩日錄) > 01권 > 1799년 > 8월 >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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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796.4717-20140630.00811020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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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799년 8월 10일 / 正祖23 / 己未
날 씨 맑다.
내 용
대인(大人)이 또 다른 증세가 더해졌다. 둔종(臀瘇), 비통(臂痛), 복통(腹痛)이 끼어들어 발생해서 대인(大人)이 매우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대부(大父)가 향임(鄕任)이 되어 돌아왔는데 대인(大人)이 손을 잡고 울면서 말하기를 "아버지 생전에 소자의 목숨이 만약 오래가지 않는다면 불효의 죄가 매우 심할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내가 부축하면서 또한 머리를 푹 숙이고 울었다. 축동(杻洞) 김 의(金醫)가 와서 맥을 짚고 말하기를 "반드시 마음을 편안히 하여 조리하고 바깥일에 신경 쓰지 마십시오." 라고 하였다. 이어서 약을 조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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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八月
初十日。
晴。大人又添別症。臀瘇臂痛腹痛。夾雜而發。千萬不成寐。大父以鄕任還。大人執手而泣曰。大人生前。小子之命若不遅延。不孝之罪。莫甚云云。余侍側。亦垂頭而泣。杻洞金醫來執脉曰。須安心調理。勿以外事干涉。因劑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