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七日【■■(壬寅)〖甲辰〗】。
余痛卧。【余之病卧。盖出於累日辛苦之餘。而一病支離涉朔呻吟。日記亦不能踵而成之。及於病間後。欲更披撏事蹟。而徃徃得其事而忘其日。得其日而忘其事。兹不復贅錄以病溪藤。】
余痛卧。【余之病卧。盖出於累日辛苦之餘。而一病支離涉朔呻吟。日記亦不能踵而成之。及於病間後。欲更披撏事蹟。而徃徃得其事而忘其日。得其日而忘其事。兹不復贅錄以病溪藤。】
날 짜 | 1799년 6월 17일 / 正祖23 / 己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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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내가 아파 누웠다. 【내가 아파 누운 것은 여러 날 고생하여 발생한 것이다. 한 가지 병으로 지루하게 달을 넘겨 신음하다 보니, 일기 또한 이어서 쓰지 못했다. 병이 조금 덜어진 후에 다시 사적을 뽑아내려고 하였으나 가끔씩 일이 있어도 그 날짜를 잊고, 날짜가 있어도 그 때의 일을 잊어, 이에 다시 군더더기를 기록하여 종이를 낭비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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