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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796.4717-20140630.00811020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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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799년 2월 1일 / 正祖23 / 己未
날 씨 맑다.
내 용
경산 대부(慶山大父)가 이야기하러 왔다. 대부(大父)가 말하기를 "번암(樊巖)[채제공(蔡濟恭)]에 상사가 났다."고 하였다. 과연 그렇다면 남인(南人)의 선비들은 이미 희망이 없다. 진사 대부(進士大父)가 말하길 "어제 밤에 이것을 상주(尙州)사람에게 물었는데, 상주(尙州)사람이 말하길 ‘이곳은 모두 채상(蔡相)[채제공(蔡濟恭)]의 자제라고 생각한다.’고 하였다."고 했다. 대부(大父)가 말하기를 "중대한 말이다. 분명 심상치가 않다. 그렇다면 영남의 운수가 쇠할 것이다."고 하였다. 면주인(面主人)이 본관(本官)에 와서 아뢰기를 "지난달 29일에 내간(內艱: 모친상)을 당했다"고 하였다.

이미지

원문

二月
初一日【己丑】。
晴。慶山大父來語。大父曰。樊巖喪事出云。果爾則南中之士。已無望矣。進士大父曰。昨夜以此問尙州人。尙州人則曰。鄙處皆以爲蔡相子弟云矣。大父曰。重大之言。必不尋常。若然則嶺運其衰乎。面主人來告本官。於去月二十九日丁內艱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