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九日【戊子】。
晴。九潭査丈來謁大父。語及時氣事曰。監司七人皆死。極是世變。大父曰。吾聞六監司矣。今曰。七。京畿忠淸中。誰死。曰。忠淸死云。
晴。九潭査丈來謁大父。語及時氣事曰。監司七人皆死。極是世變。大父曰。吾聞六監司矣。今曰。七。京畿忠淸中。誰死。曰。忠淸死云。
날 짜 | 1799년 1월 29일 / 正祖23 / 己未 |
---|---|
날 씨 | 맑다. |
내 용 |
구담 사장(九潭査丈)이 대부(大父)를 뵈러 왔다. 말이 유행병에 관한 일에 이르러 말하기를, 감사(監司) 일곱 명이 모두 죽었으니 이것은 극심한 세상의 변고이다. 대부(大父)께서 말씀하기를 내가 듣기에 "죽은 감사가 여섯 명인데 지금 말하기를 일곱 명이라 하니 경기감사(京畿監司), 충청감사(忠淸監司) 중에 누가 죽은 것이냐?"고 하니, 구담 사장(九潭査丈)이 말하기를 "충청감사(忠淸監司)가 죽었다."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