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日【己卯】。
雲陰。家中病臥者。亦次次擧頭。大雪來積。沙品叔來。其兆辭曰。廟動神木辰巳年間。盖有暗合者。其亦異也。承旨叔來語移日大人。語及卜辭。承旨叔曰。世間豈有名卜。兄主必誤聞矣。
雲陰。家中病臥者。亦次次擧頭。大雪來積。沙品叔來。其兆辭曰。廟動神木辰巳年間。盖有暗合者。其亦異也。承旨叔來語移日大人。語及卜辭。承旨叔曰。世間豈有名卜。兄主必誤聞矣。
날 짜 | 1799년 1월 20일 / 正祖23 / 己未 |
---|---|
날 씨 | 구름 끼고 흐리다. 큰 눈이 내려 쌓이다. |
내 용 |
집 안에 아파서 누워있는 자도 차차 나아졌다. 사품 숙(沙品叔)이 와서 그 점사(占辭)에 대해 말하기를, "사당에 신목(神木)이 움직였다. 진사(辰巳) 연간에 암합(暗合)이 있으니, 그 또한 이상하다." 승지 숙(承旨叔)이 와서 오랜 시간동안 대인(大人)과 이야기를 하다가 말이 복사(卜辭)에 대해 미치니, 승지 숙이 말하기를, "세간에 어찌 이름난 점쟁이가 있겠는가? 형주(兄主)께서 반드시 잘못 들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