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日【己卯】。
草田使歸。慶州從妹覲行來。査長李進士【憲錫】陪至。從妹旣見伯母。扶而慟哭。伯母亦拭淚而泣曰。吾送汝時。不以此服也。見來自不覺悽然。【時從妹夫三喪已畢。】大父自枝谷還。失音之症忽發。悶悶。
草田使歸。慶州從妹覲行來。査長李進士【憲錫】陪至。從妹旣見伯母。扶而慟哭。伯母亦拭淚而泣曰。吾送汝時。不以此服也。見來自不覺悽然。【時從妹夫三喪已畢。】大父自枝谷還。失音之症忽發。悶悶。
| 날 짜 | 1798년 11월 20일 / 正祖22 / 戊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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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초전(草田)의 심부름꾼이 돌아갔다. 경주(慶州) 종매(從妹)가 근행(覲行)을 왔다. 사장(査長) 진사(進士) 이헌석(李憲錫)을 모시고 도착하였다. 종매가 이미 백모(伯母)를 보고는 붙잡고 통곡을 하였다. 백모도 눈물을 닦고 울면서 말하기를 "내가 너를 보낼 때는 이 옷을 입지 않았는데."라고 하였다. 그 모습을 보니 절로 나도 모르게 처연했다.【당시 종매부(從妹夫)의 삼년상이 이미 끝났다.】 대부(大父)가 지곡(枝谷)에서 돌아왔는데, 실음(失音)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으니 걱정되고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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