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五日【壬戌】。
晴。進士大父以向在豐岩。飮酒過甚有失禮於大父。裁笞數枝。請罪於大父。大父固辭。但喩以此後十分愼重。進士大父泣告曰。行年七十。無一善狀。後雖改過。爲日能幾何。請自今絶酒不飮云云。
晴。進士大父以向在豐岩。飮酒過甚有失禮於大父。裁笞數枝。請罪於大父。大父固辭。但喩以此後十分愼重。進士大父泣告曰。行年七十。無一善狀。後雖改過。爲日能幾何。請自今絶酒不飮云云。
| 날 짜 | 1802년 12월 25일 / 純祖2 / 壬戌 |
|---|---|
| 날 씨 | 맑다. |
| 내 용 |
진사 대부(進士大父)께서 지난번 풍암(豊岩)에 계실 때,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대부께 실례가 있었다. 매를 몇 대 잘라 와 대부께 죄를 청했으나 고사(固辭)하시고 다만 차후에 신중하라고 유시하였다. 진사대부께서 울며 아뢰길 "나이 칠십이 되도록 조금도 선상(善狀)이 없었습니다. 이후 잘못을 고친다 하더라도 행할 날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제가 술을 끊고 마시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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