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하와일록(河窩日錄) > 01권 > 1802년 > 11월 >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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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02년 11월 30일 / 純祖2 / 壬戌
날 씨 맑다. 밤에 눈이 좀 내리다.
내 용
『좌전(左傳)』을 읽으려고 수찬 숙(修撰叔)에게 빌리니 말씀하시기를 "내 책은 임금님께서 내려주신 것으로 한 번 펴지도 못했다. 여기에 『절요(節要)』가 있으니, 먼저 빌려 보고 『대전(大全)』은 이후에 빌려보아도 되겠구나."라고 하였다. 이어서 "너는 근면하고 성실히 『상서(尙書)』를 읽어라. 네 글은 아름다우나 연약한 풀 같은 병이 있으니 『상서(尙書)』를 읽는다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하셨다. 또 "과문(科文)에는 백배의 공을 들여야 한다. 범연히 해서는 아니 된다. 대산선생(大山先生)[이상정(李象靖)]은 우리 마을 이학(理學)의 종장(宗匠)으로 후진들을 가르치셨는데 과문(科文)을 급선무로 여기지 않은 적이 없으셨다. 모름지기 이를 체득하여 열심히 하여라. 듣자하니 내년 2월에 경과(慶科)가 있다고 하니 부디 착실하게 하여 기다려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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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三十日【丁酉】。
晴。爲讀左傳。借於修撰叔。曰。吾冊 內賜。尙未一閱。此有節要。爲先借觀。大全則從後借看不妨。因曰。汝須勤信尙書。汝文▣有軟草之病。若讀尙書。則可以見效。又曰。科文必百倍其功。不可泛然做得。大山先生是吾鄕理學之宗匠。而訓後進。未嘗不以科文爲急務。須體此而勤做也。聞明年二月有慶科云。幸爲着實等待也。夜小雪。

주석

日(일): 원문에는 ‘일(日)’자 뒤에 같은 글자가 중첩되어 있어 삭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