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하와일록(河窩日錄) > 01권 > 1802년 > 11월 >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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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796.4717-20140630.00811020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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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02년 11월 3일 / 純祖2 / 壬戌
날 씨 맑다.
내 용
어머니를 모시고 초전(草田)으로 향하였다. 갑자기 말을 구하기 어려워서 소를 타고 갔다. 사령(司嶺)에 올라 하상(河上)을 돌아보니 푸른 이내 기운이 가득한 것을 형용할 수 없었다. 마침내 달려서 율곡촌(栗谷村)을 지나 덕봉(德鳳)에 이르니 아침밥 짓는 연기가 막 피어났다. 어머니가 몸이 편치 않아서 음식을 토하고 구역질을 해서 잠깐 멈추었다가 또 달렸는데, 말은 매우 빨랐지만 소는 매우 느려서 따라 갈 수 없었다. 낮에 안평주막(安平酒幕)에서 쉬면서 요기를 하고 남쪽으로 향해 빨리 달렸다. 곳곳에서 쇠를 치는 소리가 귀에 계속 이어졌다. 구미(龜尾)를 지나자 날이 이미 어두워졌고, 구짐리(求朕里)에 도착하자 지척을 분별할 수 없었다. 힘들게 도착하니 여러 부형들이 모두 와서 모여 있었다.

이미지

원문

初三日【庚午】。
晴。陪慈氏向草田。倉卒難得馬。乘牛而行。登司嶺回望河上。靑嵐藹氣不可狀。遂馳過栗谷村至德鳳。朝烟始生。母氏有不安節。吐食嘔呭。旋止又馳。行馬甚疾。而牛甚鈍迨不能及。午憇于安平酒幕䭜飢。又疾馳向南。處處撃金聲。相續於耳。過龜尾日已昏黑。到求朕里不卞咫尺。艱辛得達。諸父兄皆來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