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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02년 9월 3일 / 純祖2 / 壬戌
날 씨 맑다.
내 용
성주 숙(星州叔)을 모시고 같이 가서 신양(新陽)에 이르렀는데, 성주 숙이 뒤에 따라오고 내가 먼저 갔다. 상촌(上村)에 있는 김 상인(金喪人)을 문안하였는데, 가려고 할 때 상인(喪人)이 묻기를, "지금 어디로 가려고 하십니까?"라고 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신양 이 원장(李院長)의 집에 가려고 합니다. 대개 이 장(李丈)의 집과 이 마을은 조금 떨어져있는데, 내가 평소 이 장의 집이 신양인줄 알았습니다. 이 마을이 곧 그 신양인줄은 모르겠습니다."라고 하니, 상인이 말하기를, "이 마을도 신양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라 하였다. 가면서 또한 속으로 웃었다. 마침내 이 원장을 뵙고 요기를 하였다. 이여귀(李汝龜) 숙(叔)이 말하기를, "이번 화천서원(花川書院) 향사에 반드시 입재(入齋)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저물녘에 하상(河上)에 돌아왔는데, 흥양(興陽)의 편지를 가지고 수찬 숙(修撰叔)에게 전달하였다. 그 말에 이르기를, "마땅히 주단(柱單)을 받들고 진작 나이를 물으려고 하였는데, 얼핏 들으니 형이 다소 절박한 점이 있다고 하니, 과연 친구간은 비록 중하지만 어찌 감히 서로 억지로 하겠는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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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三日【辛未】。
晴。陪星州叔同行到新陽。星州叔後焉。余先行。問金喪人於上村。將行喪人問曰。今將何之。余曰。將往新陽李院長家。盖李丈家與此村稍間。而余素知李丈家之爲新陽。此村則不知其爲新陽也。喪人曰。此村亦探新陽云云。行且心笑。遂拜李院長。因䭜飢。李叔【汝龜】曰。今番花川享祀。必須入齋云云。向夕還河上。因致興陽柬於修撰叔。其措辭若曰。當奉柱單。趁時問年。而昃聞兄有多少節拍云。果爾朋友雖重何敢相强云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