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하와일록(河窩日錄) > 01권 > 1802년 > 9월 >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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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02년 9월 2일 / 純祖2 / 壬戌
날 씨 맑다.
내 용
가서 흥양 장(興陽丈)에게 인사를 하였다. 흥양 장이 수찬 숙(修撰叔)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부쳤다. 식후 돌아오는 길에 저물어서 신은(信恩)에 투숙하였다. 성주 숙(星州叔)이 마침 소천(韶川)에서 이르렀다. 귀삼(貴三)이 비로소 말하기를, "지난번에 도련님께서 나를 노예처럼 불렀는데 마음이 매우 편하지 못했습니다."라고 하였다. 그 때 신가(申哥) 양반이 마침 와서 나에게 묻기를, "갑자기 그 소년이 어째서 류 생원(柳生員)의 이름을 이와 같이 홀만(忽慢)하게 부르는가?"라 하니, 부득이하게 답하기를, "그 소년은 나에게 있어서 할아버지뻘이 됩니다. 귀삼은 내 처가의 마을 이름이라고 합니다."라고 하였다. 나는 속으로 웃으며 또 말하기를, "과연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성주 숙이 또한 말하기를, "이후로는 잘 대해주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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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二日【庚午】。
晴。往辭興陽丈。丈書去修撰叔柬付之。食後回程暮投信恩。星州叔適自韶川至。貴三始言。向者。書房主呼我如奴隷。心甚未穩。其時申哥兩班。適來問我曰。俄者。其少年何呼柳生員之名。若是忽慢乎。不得已答謂其少年於吾爲祖行。貴三者。吾妻家村名云云矣。余心笑之。且曰。果不知云云。星州叔亦曰。此後須善待云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