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하와일록(河窩日錄) > 01권 > 1802년 > 5월 >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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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02년 5월 2일 / 純祖2 / 壬戌
날 씨 구름 끼고 흐리다.
내 용
청하 장(淸河丈)이 나에게, "『제산집(霽山集)』과 『구사당집(九思堂集)』이 새로 외처(外處)에서 왔으니 그대는 모름지기 잘 완독(玩讀)하여라." 라고 하여서 나는 삼가 받았다. 듣기에 흥양(興陽) 김희락(金熙洛)의 집안에서 성복(成服)했다고 한다. 이는 호변(虎變)이 난 이후 흥양 장(興陽丈)이 아픈 몸을 이끌고 순흥부(順興府)로 가서 군인을 내어 주기를 청하고 또 본부(本府)에도 군인을 내어 주길 청하여 포수 800여 명을 급히 징발하여 호랑이를 잡을 계획을 잡고는 태백산(太白山), 소백산(小白山), 문수산(文殊山), 봉황산(鳳凰山) 등과 같은 산을 두루 수색하여 크게 사냥을 벌였지만, 여전히 시체도 못 찾았다. 결국 관곽(棺槨)을 준비하여 남겨진 옷가지로 허렴(虛斂)을 치르고 오늘에야 비로소 성복한 것이라고 하니 참혹스럽다. 【초2일】 맑다. 『제산집』을 보았다. 여러 벗들이 와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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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二日【辛未】。
雲陰。淸河丈語余曰。霽山九思集新自外處來。君須披玩也。余謹受。聞金興陽【熙洛】家成服。蓋自變出後。興陽丈輿疾。到順興府。請出軍人。又請本府出軍人。急發捕手八百餘人。以爲捕虎之計。如太白小白文殊鳳凰等山無不徧搜而大蒐。猶未得屍體。乃備棺槨。以遺衣虛■(斂)。今日始成服云。慘矣。初二日【辛未】。晴。看霽山集。諸友皆來見。

주석

허렴(虛斂) : 시신 없이 임시로 하는 염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