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三日【癸亥】。
扶餘叔考書。余爲二上。夕龜尾大父語余曰。扶餘大賛汝文。期以決科。安岳亦嘆賞不容口。甚可嘉尙。汝之先親。望汝甚切。以望汝之情。推於吾兒。每眷眷焉。至今思之。言猶在耳。汝果努力決科。則孝子也。
扶餘叔考書。余爲二上。夕龜尾大父語余曰。扶餘大賛汝文。期以決科。安岳亦嘆賞不容口。甚可嘉尙。汝之先親。望汝甚切。以望汝之情。推於吾兒。每眷眷焉。至今思之。言猶在耳。汝果努力決科。則孝子也。
| 날 짜 | 1802년 4월 23일 / 純祖2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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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부여 숙(扶餘叔)이 글을 고평(考評)한 결과 나는 이상(二上) 점수를 받았다. 저녁에 구미 대부(龜尾大父)가 나에게 말하기를, "부여 숙(扶餘叔)이 크게 너의 글을 칭찬하며 과거에 합격할 것을 기대하였다. 안악(安岳)도 찬탄하여 마지않으니 매우 가상하다. 너의 선친이 너에게 바라는 것이 몹시 절실한데 너에게 바라는 감정으로 내 아이에게까지 그렇게 하며 매번 자상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하던 말이 귀에 여전하다. 네가 과연 노력하여 과거에 합격한다면 효자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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