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五日 【乙卯】。
晴。湖西賣墨者過此。言生早聞河回之勝。而猶未目見。今始周覽山川之勢。眞所謂天下名區也。又曰。此村高樓傑閣。多有形勢。應至千餘石。龜尾大父曰。否。此村無百石秋收者。賣墨者怪之。
晴。湖西賣墨者過此。言生早聞河回之勝。而猶未目見。今始周覽山川之勢。眞所謂天下名區也。又曰。此村高樓傑閣。多有形勢。應至千餘石。龜尾大父曰。否。此村無百石秋收者。賣墨者怪之。
| 날 짜 | 1802년 4월 15일 / 純祖2 / 壬戌 |
|---|---|
| 날 씨 | 맑다. |
| 내 용 |
호서(湖西)의 먹 파는 자가 이곳을 지나다가 이르기를, "제가 하회(河回)의 빼어남을 일찍이 들었으나 눈으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막 산천의 형세를 둘러보니, 정말로 천하의 명승입니다."라고 하였다. 또 "이 마을의 높은 누대와 헌걸찬 누각에는 형세(形勢)가 많이 있어 필시 천석꾼에 이르겠습니다."라고 하자, 구미대부(龜尾大父)께서 "이 마을에는 백석(百石)을 추수하는 자도 없소."라고 하니, 먹을 파는 사람이 이상하게 여겼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