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하와일록(河窩日錄) > 01권 > 1802년 > 3월 >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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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02년 3월 10일 / 純祖2 / 壬戌
날 씨 맑다.
내 용
대부(大夫)와 이원장(李院長)께서 나가 북재(北齋)에 묵으셨다. 대부께서 어머니께 이르시길 "이 우(李友)가 길아(吉兒)의 관례를 보려고 하오(12일에 있음). 옆에 있던 사람들이 개는 몇 마리나 잡을 것인지 술은 몇 말이나 할 것인지 하고 묻기에 이에 ‘가난한 집에서 어찌 성대히 갖추기를 바라겠는가? 다만 탁주 몇 잔 일 뿐일세.’라고 했소. 또 이 우(李友)에게 ‘자네가 관례를 보고 싶겠지만 여기 머물면 안 되잖소.’라고 했더니 이 우(李友)가 ‘길(吉)이 관을 씀에 내가 집에 있다 할지라도 수레를 내어 와야 하거늘 하물며 이곳에 와 있으면서 볼 수 없다면 운운했소."어머니께서 이르길 "너의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관례를 대충대충 하지 않았을 텐데, 이렇게도 미흡하니 참으로 결연(缺然)하다."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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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十日 【庚辰】。
晴。大父與李院長出宿北齋。大父謂母主曰。李友欲見吉兒冠禮。【在十二】 傍人爭問大炮幾首。酒釀幾斗 答之曰貧家。豈望盛備。不過濁酒數盃而已。又語李友曰。君若欲見冠禮。不宜留此云。則李友謂吉也加冠。吾雖在家。當命駕而來。況來此而不見乎云云。母主曰。渠之大人。若在冠禮。不宜草草而此猶未焉。誠爲缺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