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四日【乙丑】。
薄陰。始修野鑑。家有舊蔵歴代寶鑑一二扁。其所錄錯雜。或不成文理。余醜之。就其中而精加櫽括。更就諸先生文集。參其年月補其闕畧。其繁文剩語不足爲有無者。一並洗去。庶幾爲燕閒寓目之資。
薄陰。始修野鑑。家有舊蔵歴代寶鑑一二扁。其所錄錯雜。或不成文理。余醜之。就其中而精加櫽括。更就諸先生文集。參其年月補其闕畧。其繁文剩語不足爲有無者。一並洗去。庶幾爲燕閒寓目之資。
| 날 짜 | 1802년 2월 24일 / 純祖2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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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씨 | 조금 흐리다. |
| 내 용 |
비로소 『야감(野鑑)』을 썼다. 집에 예전부터 소장해 온 『역대보감(歴代寶鑑)』 한두 편이 있는데, 그 기록한 것이 착종되어 간혹 문리(文理)를 이루지 못하였다. 내가 그것을 좋지 않게 여겨서 그 내용에 손을 대어 자세하게 바로잡고, 다시 여러 선생들의 문집을 보고 그 연월(年月)을 참고하여 그 빠지고 소략한 것을 보충하였다. 그 번다한 글과 군더더기 말, 있으나 마나한 것을 요약하여 한결같이 모두 없앴으니, 아마도 한가할 때의 볼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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