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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6+KSM-WM.1796.4717-20140630.00811020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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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02년 2월 8일 / 純祖2 / 壬戌
날 씨 맑다.
내 용
「문왕지십(文王之什)」을 읽었다. 중동 형(中童兄)이 와서 김해교(金海敎)의 만사(輓詞) 한 장을 대부(大父)에게 바쳤다. 또 소매 속에서 김종현(金宗鉉) 장(丈)이 자기에게 부쳐온 편지를 【김장(金丈)은 해교(海敎)에게 아버지가 된다.】전해 보였다. 대개 상을 당하여 만사를 구하는 뜻을 말하고, 그 아들이 설날에 쓴 것을 싸서 보내어 말하기를, "그 아이가 하촌(河村)에 왕래할 때 매번 장로의 돌봐주심을 입었기 때문에 일기에 말한 바에는 또한 덕에 감응하여 잊지 못하는 뜻이 있습니다. 어찌 죽음에 임하여 마음속에 감흥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원폄(寃窆)은 이달 12일로 정해져서 이에 만폭(輓幅) 열두 장을 각 댁에 청하였으니, 그 아이가 평소에 장로에게 돌보아주심을 입은 뜻에 부응한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사준(士準)이 만사를 청하였다.】그 일기를 보니, "어제 꿈에 한 노인이 나에게 말하기를, ‘너는 호(號)가 없을 수 없으니, 곧바로 ‘석가헌(夕可軒)’ 세 글자를 내려준다.’고 하였다. 내가 마침내 그것을 호로 하였다."라고 하였다. 그 아래에 또 주를 달기를 "아껴주셨는데도 오래도록 뵙지 못했는데 경로(慶老)는 내 마음을 안다."고 하였다. 그 아래에 또 세주(細注)에 이르기를, "‘애(愛)’ 자는 ‘사(思)’ 자로 고치고, ‘경(慶)’ 자는 ‘류(柳)’ 자로 고친다."고 하였으니, 이른바 경로는 경산 대부(慶山大父)를 가리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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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八日【己酉】。
晴。讀文王之什。中童兄來献金海敎輓幅一張於大父。且袖傳金丈【宗鉉】【金丈於海敎爲嚴父。】所寄自己書來示。槩言遭慽求輓之意。因以其子元日所記裹送曰。渠之往來河村。每被長老眷愛。故日記所言。亦有感德不忘之意。豈非臨死而感發於中心者乎。寃窆㝎於今十二日。玆以輓幅十二丈仰請各宅。以副渠之平日眷愛於長老之意云云。【士準請挽。】觀其日記曰。昨夢有一老人語余曰。汝不可無號。卽以夕可軒三字贈之。余遂號之。其下又懸注曰。愛而久不見。慶老知吾心。其下又細注曰。【愛字改以思字。慶字改以柳字。】云云。所謂慶老似指慶山大父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