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四日【乙巳】。
雲陰。夕雨下風霾。物色慘憺。夜誦詩及書。凡五六卷。將就枕。開門見之。天光淨淸。星河動搖。四隣鼻息人聲俱寂。但聞江禽戞戞之聲矣。
雲陰。夕雨下風霾。物色慘憺。夜誦詩及書。凡五六卷。將就枕。開門見之。天光淨淸。星河動搖。四隣鼻息人聲俱寂。但聞江禽戞戞之聲矣。
| 날 짜 | 1802년 2월 4일 / 純祖2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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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씨 | 구름 끼고 흐리다. 저녁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흙비가 내리다. |
| 내 용 |
저녁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흙비가 내리니, 풍경이 참담하다. 밤에 『시경(詩經)』과 『서경(書經)』을 외니 모두 대여섯 권이다. 자려고 하다가 문을 열고 바라보니 하늘빛이 깨끗하고 은하수가 흔들렸다. 사방 이웃의 숨소리와 말소리가 모두 고요하고, 다만 강의 새가 우는 소리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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