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日【癸亥】。
晴。陪季父奠酌於乾池洞。瞻掃墳塋。左右頺圮。情理有不可言者。季父再三咨嘆曰。今年無山運。明歲當掃萬加土矣。還讀鄭風。夜微霰零。
晴。陪季父奠酌於乾池洞。瞻掃墳塋。左右頺圮。情理有不可言者。季父再三咨嘆曰。今年無山運。明歲當掃萬加土矣。還讀鄭風。夜微霰零。
| 날 짜 | 1801년 10월 20일 / 純祖1 / 辛酉 |
|---|---|
| 날 씨 | 맑다. 밤에 가랑비가 조금 내리다. |
| 내 용 |
계부(季父)를 모시고 건지동(乾池洞)에서 술을 올리고 전(奠)을 드렸다. 분영(墳塋)을 쳐다보았는데, 좌우가 무너졌으니 정리(情理)를 이루 말할 수 없다. 계부(季父)가 여러 번 탄식하며, "금년에는 산운(山運)이 없으니, 내년에는 모든 일을 제쳐놓고 무덤에 흙을 얹어야겠다."라고 했다. 돌아와 『시경(詩經)』 「정풍(鄭風)」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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