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十日【甲辰】。
朝陰晡晴。女奴奔告曰。余次麻婁下。主病患至重。余大驚急行。則病勢已無可奈何。痰喘甚急。辰時隕命。慟哭罔涯。卽書訃通告各處。造魂帛。申時襲。卽召匠人治棺。夕余以殯奠事。禀於諸叔。皆疑難不決。終曰殯祭何妨。
朝陰晡晴。女奴奔告曰。余次麻婁下。主病患至重。余大驚急行。則病勢已無可奈何。痰喘甚急。辰時隕命。慟哭罔涯。卽書訃通告各處。造魂帛。申時襲。卽召匠人治棺。夕余以殯奠事。禀於諸叔。皆疑難不決。終曰殯祭何妨。
| 날 짜 | 1801년 7월 30일 / 純祖1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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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씨 | 아침에 흐리고 신시에 개다. |
| 내 용 |
여종이 달려와서 고하며 말하기를 "저의 둘째 마님께서 병환이 중합니다."고 하였다. 내가 크게 놀라 급히 가니 병세는 이미 어찌 할 수가 없었다. 가래가 끓어서 숨이 차는 것이 매우 급하더니 진시(辰時)에 운명하였다. 통곡함에 끝이 없었다. 곧 부고를 써서 각 처에 통고하였다. 혼백을 만들고 신시(申時)에 습(襲)을 하고 곧 장인을 불러서 치관(治棺)을 하였다. 저녁에 나는 빈소에 상을 올리는 일을 여러 숙(叔)들에게 물었는데 모두 어려워하며 결정짓지 못 하다가 끝내 "빈소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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