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하와일록(河窩日錄) > 01권 > 1801년 > 7월 > 6일

하와일록(河窩日錄)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WM.1796.4717-20140630.008110200066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801년 7월 6일 / 純祖1 / 辛酉
날 씨 쓸쓸한 가을 기운을 느꼈다. 바람과 비가 크게 일다.
내 용
듣기에 상도(上島)에 막을 지었다고 하니 괴이하였다. 이영수(李英壽)도 말하기를 "안심(安心)광덕(廣德)도 모두 막을 지었고, 다른 마을도 각각 그러하다."고 하였다. 저녁에 듣기로 "상주(尙州)의 산 아래에 붉은 색으로 염색한 하나의 좋은 면포가 나무줄기 끝에 걸려 있었는데 흰색으로 글이 쓰여 있었다. 그 가운데 내용은 크게 시휘(時諱)가 되는 것이었다. 영장(營將)이 보고 철거를 하였는데, 수일 후에도 여전히 걸려있었고, 적힌 말은 조금 달랐다."고 하였다. 이것은 응당 잘못된 소문일 것이지만 잘못된 소문 또한 자세하지 않으니 어찌 통탄할만하다. 또 듣기에 "관문(官文) 내용 중에 사학(邪學)의 무리가 떼를 지어 떠들썩한데 주현(州縣)에 명을 내려 마을 마다 막을 지어 행인을 기찰(譏察)하여 인심을 진정시키고, 불측(不測)한 말을 막는다."고 하였다.

이미지

원문

初六日【庚辰】。
頗覺秋氣蕭蕭。聞上島結幕可怪。李英壽亦云。安心廣德亦皆結幕。他里各然云。夕。聞尙州山下有染紅一好綿布。掛樹梢。白而書之。其中所言大爲時諱。營將見而掇去。後數日更掛如前。而措語少異云。此應訛言然。訛言亦不祥堪可痛嘆。又聞官文中有邪學之徒。聚羣鴟張。其令州縣村村結幕譏察。行人以鎭。人心以防。不測之語云。風雨大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