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하와일록(河窩日錄) > 01권 > 1801년 > 4월 >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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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01년 4월 20일 / 純祖1 / 辛酉
날 씨 맑다.
내 용
비로소 서당을 나왔다. 해가 질 무렵에 돌아왔다. 밤에 구미 대부(龜尾大父)가 자상하게 경계하며 면학의 뜻으로써 타일렀다. 또 말하기를, "너의 아버지가 이 세상에 살아있을 때 우리 아이가 장성한 후에 만일 과거를 볼 일이 있다면 마땅히 학수(鶴壽)와 함께 같이 하라고 항상 말하였는데, 내가 반드시 같이 하겠다. 이 말은 지금까지 귀에 그대로 있다. 그분이 평소 너에게 바라는 것이 학수학수는 금곡 조(金谷祖)의 아명(兒名)이다.】에게 미쳤고, 나도 너를 보기를 보통에 견줄 수 없었다. 오직 공부하는 데 착실하게 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게을리 하지마라. 매사 반드시 내 아이와 함께 거취를 같이한다면 어찌 좋지 않겠는가?"라고 하였다. 나는 감사하였다. 한참 있다가 되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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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日【丙寅】。
晴。始出書堂。乘暮而還。夜龜尾大父諄諄戒勅。以勉學之意。且曰。汝父在世日。常言吾兒長成之後。若有觀光之事。當與鶴壽同之。而吾必偕焉。此言至今在耳。其平日望於汝者。得及於鶴壽【鶴壽金谷祖兒名】。吾亦視汝不比尋常。惟願着意做工。終始勿懈。每事必與吾兒同其去就。豈不好哉。余感謝。良久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