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稅米) 삼수량(三手粮)과 당량(唐粮)이 아울러 2두 1승 3홉인데, 이를 개산창(開山倉)에 수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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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二十七日。 稅米三手粮唐粮竝二斗一升三合收納開山倉。
주석
삼수량(三手粮): 조선시대 때 삼수를 훈련하는 데 쓰기 위하여 징수하던 세미(稅米). 14대 선조35(1602)년에 실시하여 26대 고종31(1602)년에 실시하여 26대 고종31(1894)년 갑오경장 때까지 계속됨.당량(唐粮): 조선시대 결세(結稅) 외에 농민으로부터 징수하던 임시세(臨時稅)의 하나. 광해군 14년(1622) 명나라 장수 모문룡(毛文龍)이 후금(後金)을 정벌하기 위해 가도(椵島)에 주둔하면서 조선 정부에게 막대한 양의 군량미를 강요하자, 조선 정부에서는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의 백성들에게서 1결(結)에 1두(斗) 5승(升)씩을 징수하여 모문룡의 요구에 응하였음. 모문룡이 철병한 후에는 수송상의 문제로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에서만 시행되었음. [유사어] 서량(西粮). 모량(毛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