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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23년 12월 29일 / 仁祖1 / 癸亥
내 용
들으니 김경휘(金景暉)가 돌림병 때문에 봉서당(奉書堂)에서 죽었다고 한다. 슬프다. 【올해 봄과 여름 사이에 강우가 두루 충족해서 파종과 이앙이 모두 때에 맞았는데 양맥(兩麥)은 소출이 줄어들었다. 6월 중에 6번 물에 잠겨 조도(早稻)는 전부 실패하였다. 7~8월에 또 물에 잠겨 하지(下地)의 그루갈이 또한 실패하였는데, 관개처가 파다해지고 바람의 피해에 소출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감이 열리지 않는 곳이 많았다. 은어(銀魚)는 값이 싸고, 청어(靑魚)는 가을에는 많이 나왔는데 늦게는 나오지 않았다. 시세는 30여 두(斗 )였다. 목화는 모두 실패해서 한 필(疋) 당 7~8근(斤)과 교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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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卄九。
聞金景暉。以染疾。死於奉書堂。哀哉。【此年春夏間。雨水周足。付種移秧皆得時。而兩麥減出。六月之內。六度沈水。全失早稻。七八月又水沈。下地根耕亦失。灌漑處頗多。風損所出減半。柿不結處多。銀魚則賤。靑魚秋多出晩不出。市價卅餘斗。木花則全失。一疋換七八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