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치재일록(癡齋日錄) > 01권 > 1622년 > 9월 >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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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5+KSM-WM.1600.4783-20130630.000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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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22년 9월 9일 / 光海14 / 壬戌
내 용
세 척의 배를 단장하고 내 ․ 외청(內外廳)을 만들어 노를 저어 강 한가운데로 갔다. 수찬(修撰)이 그의 어머니께 잔을 올리고 시를 구하기에 곧 지어 올렸는데, 다음과 같다. "擧世登高峰上游, 風流今日泛蘭舟. 琴歌綵舞婆娑處, 萬壽盃心月浴秋. 黃昏束草爲査, 揷松明于上亂泛江中." 또 시를 구하기에 즉시 읊었는데, 다음과 같다. "燧人繼立有巢氏, 火德都於水國中. 明滅須臾歷數短, 東方知有伏羲風." 또 다른 운자의 시를 지어 올렸는데, 다음과 같다. "舟泛長江挽落暉, 黃花綵袖競光輝. 從知平地酬佳節, 不必携壺上翠微." 달이 진 후에 취해서 부축 받으며 각각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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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九日。
粧三船。作內外廳。盪槳大洋中。修撰獻盃北堂。求詩卽呈曰。擧世登高峰上游。風流今日泛蘭舟。琴歌綵舞婆娑處。萬壽盃心月浴秋。黃昏束草爲査。揷松明于上亂泛江中。 又求詩卽吟曰。燧人繼立有巢氏。火德都於水國中。明滅須臾歷數短。東方知有伏羲風。又呈他韻曰。舟泛長江挽落暉。黃花綵袖競光輝。從知平地酬佳節。不必携壺上翠微。月落後。扶醉各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