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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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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22년 6월 27일 / 光海14 / 壬戌
날 씨 비오다.
내 용
비와서 머무르다. 송운(松雲)[유정(惟政)] 영자전(影子殿)으로 건너가 태연(太然)과 앉아서 이야기 하였다. 적광전(寂光展)에 돌아와 종일 한담을 하였는데 김홍경(金弘慶) 또한 왔다. 이지훈(李之薰)과 술자리를 파하고 그가 처가로 돌아가는 것을 환송하면서 절구를 주었는데 다음과 같다. "秋露三盃送李生, 老翁曾解少年情. 一聲長笛收山雨, 十二峯頭落照明." 학사대(學士臺)에 앉아서 만(巒)자 운을 얻어 시를 지었는데 다음과 같다. "重重煙樹隔層巒, 曲曲雲梯借羽翰. 物外便忘爲客久, 世間誰道作仙難. 武陵校水醒心碧, 學士臺風入袖寒. 最是伽倻琴尙在, 峨洋千載孰能彈." 아침 ․ 저녁으로 두부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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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卄七日。
雨留。渡松雲影子殿。與太然坐話。還寂光展終日閑談。金弘慶亦來。罷李之薰酒。還送其聘家 。贈絶句曰。秋露三盃送李生。老翁曾解少年情。一聲長笛收山雨。十二峯頭落照明。坐學士臺得巒字。重重煙樹隔層巒。曲曲雲梯借羽翰。物外便忘爲客久。世間誰道作仙難。武陵校水醒心碧。學士臺風入袖寒。最是伽倻琴尙在。峨洋千載孰能彈。朝夕進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