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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22년 5월 11일 / 光海14 / 壬戌
내 용
첨지(僉知)가 먼저 읊었는데 다음과 같다. "掌儀先文久不來" 내가 이어서 읊었는데 다음과 같다. "先行典穀坐蓮臺" 문 군(文君)이 읊었는데 다음과 같다. "豆腐己上山篁串" 내가 이어서 읊었는데 다음과 같다. "乖敗文君口欲開" 서로 함께 포복절도할 때에 먼저 집중(集仲)이 오고 상윤(祥胤) 형제가 곧 이어서 왔다. 술을 마시고 두부를 먹었다. 첨지의 시에 차운하였는데 다음과 같다. "珍重情人次第來, 呼兒覓酒坐松臺. 淸談半雜淸歌裡, 大醉紅顔笑口開." 문 군(文君)의 시에 차운하였는데 다음과 같다. "把酒靑空窄, 吟詩氣吐虹. 登臨淸絶地, 直欲御冷風." 또 문 공(文公)의 시에 차운하였는데 다음과 같다. "簷端宿霧巷, 岩下繼綵雲收. 仙境看無盡, 佳期更九秋." 나는 먼저 돌아왔고 첨지와 여러 선비들은 또 고촌(高村)의 정자로 내려가 이유분(李有賁)과 술을 마시고 그 자리를 파했다. 첨지는 송천(松泉)으로 내려갔고 나와 박천생(朴天生)운보(雲甫)집에 내려가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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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十一日。
僉知先咏曰。掌儀先文久不來。吾足曰。先行典穀坐蓮臺。文君吟曰。豆腐己上山篁串。吾繼曰。乖【許】敗【子】文君口欲開。相與絶倒之際。集仲先來。祥胤兄弟繼至。飮酒引泡。次僉知韻曰。珍重情人次第來。呼兒覓酒坐松臺。淸談半雜淸歌裡。大醉紅顔笑口開。次文君韻曰。把酒靑空窄。吟詩氣吐虹。登臨淸絶地。直欲御冷風。又次文公曰。簷端宿霧巷。岩下綵雲收。仙境看無盡。佳期更九秋。我先來。僉知與諸生又下高村。亭罷李有賁酒。僉知下松泉。我與朴公天生下雲甫家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