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치재일록(癡齋日錄) > 01권 > 1622년 > 3월 > 8일

치재일록(癡齋日錄)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WM.1600.4783-20130630.000000000000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622년 3월 8일 / 光海14 / 壬戌
내 용
송대(松臺)를 축조하는 날에 오래된 복숭아나무가 중간에 있어서 다시 자라지 않게 그것을 뽑아 버렸다. 다시 열흘 후에 그것을 보니 꽃과 잎이 다 피었으니 다른 복숭아나무와 다르지 않았다. 그 버려진 나무가 이와 같이 본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가련히 여겨 동자(僮子)를 불러 그것을 심었다. 그것이 살아남을지는 진실로 기필할 수가 없으나 그 나무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그칠 수가 없었다.

이미지

원문

○ 三月【丁酉】。
八日。
松臺始築之日。有老桃當中。不能存拔去之。更一旬視之。花與葉盡開。與他桃生地者無異。吾憐其見棄若是本性猶存。呼僮種之。其生固未可必。吾所以字之之心。未能自已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