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치재일록(癡齋日錄) > 01권 > 1622년 > 1월 >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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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22년 1월 10일 / 光海14 / 壬戌
내 용
【이전의 기록은 결락되어 있다.】듣건대, 노추(奴酋)[누르하치(努爾哈赤)]용천(龍川)으로 퇴각하여 주둔하고 있다고 한다.【이후는 10일 이후 기사다.】 백산(柏山)으로 나왔다. 견여(堅如)[김견여(金堅如)]응명(應明)이 다리를 만드는 여군(餘軍) 40여명을 데리고 와서 의인서재(依仁書齋) 옛터에 덤불을 없애고, 도로를 닦아 만들고, 초가집 여러 칸을 지었으나 지붕 덮는 것은 하지 못하였다. 이 터는 백산(柏山)이 전성기 때는 여러 선배들이 인재를 양성하던 곳인데, 거칠어져 숲을 이룬지가 근 백년이 되었다. 두 명의 김 군(金君)이 복구할 계획으로 벌목하고 흙을 쌓았다. 높은 곳에 올라 사방을 살펴보니, 사람은 비록 변하여도 강산은 의구하다. 오늘을 기다린 것 같으니, 이것은 헤아리지 못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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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石。聞奴酋自退駐于龍川云。十日。
出柏山。堅如應明倡率造橋餘軍四十餘名。除棘於依仁書齋舊基。修出道路。造立草屋數間。編茅未及覆。此基乃柏山全盛之日。諸先進培養人才之地。荒廢成林。將近百年。二金君欲爲恢復之計。伐木築土。登臨四顧。人物雖變江山依舊。似待今日。是不數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