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卄五。
有人叩扉。呼童出見之。丱童云。招入之。新面目也。問之則曰我獜也。曰惟獜也。吾不知。乃曰克孝之子也。卽與之坐。進其父之書。視之。敎誨事也。與之語。暫有才氣。而禮貌言動則皆不順理。
有人叩扉。呼童出見之。丱童云。招入之。新面目也。問之則曰我獜也。曰惟獜也。吾不知。乃曰克孝之子也。卽與之坐。進其父之書。視之。敎誨事也。與之語。暫有才氣。而禮貌言動則皆不順理。
날 짜 | 1618년 10월 25일 / 光海10 / 戊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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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어떤 사람이 문을 두드려서 시동을 불러 나가보게 했더니 어린아이라고 하였다. 그를 불러 들어오게 했는데 처음 보는 얼굴이어서 물어보니 린(獜)[김린(金獜)]이라고 하였다. 나는 린(獜)[김린(金獜)]이라는 사람은 모른다고 하자 극효(克孝)[김극효(金克孝)]의 아들이라고 하였다. 곧장 그와 함께 앉으니 아비의 편지를 꺼내었는데, 읽어보니 가르침을 청하는 일이었다. 함께 이야기를 하였는데 잠깐의 재치가 있었으나 언행의 예절은 모두 예에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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