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八日。
下桃津見鶴岩。太守偶來。竹淵作樂而歸。夕長水醉臥舟中。與子瞻同舟沿泝。乃吟波澄天上下雲散月東西之句。月落還主夫家宿。
下桃津見鶴岩。太守偶來。竹淵作樂而歸。夕長水醉臥舟中。與子瞻同舟沿泝。乃吟波澄天上下雲散月東西之句。月落還主夫家宿。
날 짜 | 1600년 6월 8일 / 宣祖33 / 庚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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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도진(桃津)으로 내려가 학암(鶴岩)을 만났다. 태수가 우연히 왔다. 죽연(竹淵)에서 즐겁게 놀다가 돌아갔다. 저녁에 장수(長水)에 가서 배 안에서 취하여 누웠다. 자첨(子瞻)과 함께 배를 타고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 시를 지었는데 다음과 같다. "波澄天上下, 雲散月東西." 달이 떨어진 후 머물던 집으로 돌아와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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