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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1년 12월 2일 / 光海3 / 辛亥
내 용
동문(同門) 10명이 일제히 나아가 정서(呈書)를 하였는데 현풍 현감 허길(許佶)이 발끈하며 크게 화를 내었다. 모두 입을 다물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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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十二月【丙寅】。
二日。
同門十員齊進呈書。玄倅許佶勃然大怒。皆含忍而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