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0년 > 4월 >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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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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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0년 4월 11일 / 庚申
제 목 병산당회에 노소 4명이 들어가다.
날 씨 흐리고 바람이 불다.
내 용
병산당회에 노소 4명이 들어가다. 풍산 봉세형이 방색을 구처하는 일로 왔다가 점심을 먹고 곧바로 가다. 지곡 맹인척이 일부로 방문했다가 오후에 예읍으로 향해 떠나다. 저물녘에 하회 춘필씨와 응관·성가종이 나란히 방문하니 기쁘고 감사함을 헤아릴 수 있겠는가? 내외형제가 밤새도록 베개를 나란히 하여 대화를 나누니, 작년 겨울에 혼란했던 일들이 아득해서 마치 세상에 드문 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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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一日【丙戌】
陰而風。屛山堂會老少四员入去。豊山鳯世兄以防塞區處事來到。午饒即去。枝谷孟仁戚委訪。午後發向醴邑。日曛時河回春弼氏應貫聖可從聮訪。欣感可量。■■■〔內外兄弟。達宵聯討〕言念昨冬㤼界。怳如稀世事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