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2년 > 8월 >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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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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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2년 8월 29일 / 壬戌
제 목 블라디보스토크의 소식을 듣다.
날 씨 맑다.
내 용
문교(聞校) 이(李)아사(雅士)가 와서 묵었다. 신문에 블라디보스토크〔海蔘威〕에서 적군(赤軍)과 백군(白軍)이 여러 차례 접전을 벌였는데 백군이 쇠약하다고 한 기사가 있었다. 적군은 공산군(共産軍)이고 백군은 군주(일본)군이다. 또 평안북도(平安北道) 강계(江界) ․ 위원(渭源) 등지에 독립군이 침략하여 소요가 날마다 분분함이 심해지고 있으니 천하가 언제쯤 안정되어질까? 칠실에서의 근심스러움을 더욱 금할 수 없어 천장만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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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晦日【庚申】
晴。聞校李雅。來宿。新聞有海蔘威赤白軍屡次接戰。白軍衰弱云。赤者共産軍也。白者君主日本軍也。又平北江界渭源等地。獨立軍來侵。騷擾日甚紛紛。天下何時定乎。㓒室之憂。益不禁仰屋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