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八日【己酉】
晴。早食發來。八時乘車。來餞者金壻父子․寅兒․從兄弟․龍孫․柳戚時台也。午時抵安東。聖可從陪其叔母乘後車又至也。逢奎弟。暫唔。午後乘車。抵申北。兒曺來待矣。浃旬不見。其喜可量。相與到家。承學適訪仍去。諸率俱安。多幸多幸。
晴。早食發來。八時乘車。來餞者金壻父子․寅兒․從兄弟․龍孫․柳戚時台也。午時抵安東。聖可從陪其叔母乘後車又至也。逢奎弟。暫唔。午後乘車。抵申北。兒曺來待矣。浃旬不見。其喜可量。相與到家。承學適訪仍去。諸率俱安。多幸多幸。
날 짜 | 1922년 8월 18일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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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집에 도착하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출발하여 8시에 차를 탔으니, 나를 전별하러 온 이는 김서방 부자, 인아, (혜몽씨) 종형제, 용손, 김시태 척이었다. 오시에 안동에 도착하니 성가 종이 숙모를 모시고 뒤차를 타고 또 이르렀다. 아우 규섭을 만나 잠시 이야기 했다. 오후에 차를 타고 신북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열흘이 넘도록 보지 못했던 차에 기쁨을 헤아릴 수 없었다. 서로 더불어 집에 도착하니 승학이 마침 방문했다가 이어서 떠났고, 여러 식구들이 모두 편안하니 다행이고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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