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2년 > 8월 >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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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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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2년 8월 10일 / 壬戌
제 목 아들의 신가옥을 방문하다.
날 씨 아침에 안개가 끼고 흐리다.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다. 밤새도록 비가 쏟아지다.
내 용
순성 사형에게 두 장의 편지를 써서 부쳐서, 질부를 달성부에 데리고 온다면, 내가 장차 데리고 돌아갈 것이며, 17일로 정하자고 약속했다. 수정(壽町)의 이종사촌 누이의 집을 방문했다. 용아의 어미가 여독으로 쓰러져 약을 복용하니 고민됨 직했다. 또 이 집 아들의 새로 지은 가옥을 방문 했는데, 이미 공사가 끝나가려는데 이르렀고, 장려(壯麗)하고 사치한 아름다움이 달성부 안에서 두 번째 간다고 했으며, 이 집은 30여 칸이었다. 최군이 마침 도청에 들어와서 두루 관람하고 조금 쉬었다. 잠깐 뒤에 내윤(乃胤)이 도착했다. 이어서 내청에서 유숙했다. 아침저녁으로 이종사촌 누이의 집에서 음식이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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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十日【辛丑】
修付二葉於舜成査兄。姪婦率來達府。吾將帶還。而以十七日爲定牢托。朝霧而陰。訪壽町姨妹寓家。龍母以路憊。委頓服藥。可悶。又訪乃胤於新建屋。已至垂畢。壯麗奢美。爲達府中第二云。而乃三十餘間也。崔君適入道廳。周覽。小憇。陰雨霏霏。有頃。乃胤來到。仍留宿於內廳。朝夕之供。姨妹家送饋。通宵滂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