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2년 > 8월 >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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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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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2년 8월 9일 / 壬戌
제 목 대구 행을 떠나다.
날 씨 맑다.
내 용
두 여식을 데리고 신동 태 형제와 더불어 대구행을 떠났다. 주재소 앞에 이르렀는데, 구담 김씨댁 남매가 괴정에서 숙박하고 모임에 왔다. 조금 뒤 차가 도착하여 7인이 동승했는데, 전별해 준 자는 남녀 수십인 이었다. 본 군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아우 규섭이 와서 그로 하여금 영재에게 전화를 하게 했고, 또 여러 집에 전통을 보냈다. 해가 기울 때 쯤 달성부에 도착했더니, 영 ․ 용 두 아이와 규흠 ․ 병달 ․ 병준 종형제들이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신동 태 일행과 작별했다. 용아로 하여금 어머니를 데리고 수정(壽町)에 가게 했다. 나는 곧 우리 부녀가 각각 인력거를 하나씩 타고 서천대전정(西千代田町)의 사가를 방문했는데, 모두가 평안했다. 인하여 이곳에서 유숙했다. 밤에 병기씨가 찾아왔다. 새로 지은 가옥 17칸은 매우 정치(精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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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九日【庚子】
晴。率二女。與新洞台兄弟。發大邱行。至住在所前。九潭金宅男妹。宿槐亭。來會。小頃車到。七人同乘。餞者男女數十人也。午火本郡。■■■■■■〔奎弟來見。使之電〕話於寧在。亦爲轉通於諸家。而日斜時抵達府。則兩兒․奎欽秉達秉駿從兄弟。已來待矣。遂作别新洞台一行。使龍兒帶其母去壽町。吾則父女各乘一力車。訪到西千代田町査家。俱安。因留宿。夜。秉淇氏來見。新屋十七間。極其精緻也。

주석

西千代田町 : 일제시대 당시 대구부에 있었던 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