卄八日【庚寅】
乍陰乍陽。風而驟凉。阿仲朝前來到。今日舅氏晬辰。會者甚众。供億極盛。簫歌迭唱。快暢烦襟。午後。與立石令還巢。困憊莫振。阿仲。■〔發〕向豊市。夜深亦到。
乍陰乍陽。風而驟凉。阿仲朝前來到。今日舅氏晬辰。會者甚众。供億極盛。簫歌迭唱。快暢烦襟。午後。與立石令還巢。困憊莫振。阿仲。■〔發〕向豊市。夜深亦到。
날 짜 | 1922년 7월 28일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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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구씨의 생신날이다. |
날 씨 | 잠깐 흐리고 잠깐 개다. 바람이 서늘하게 불었다. |
내 용 |
아중(阿仲)이 아침 전에 왔다. 오늘은 구씨의 생신이다. 모인 사람들이 매우 많았고, 상차림이 지극히 성대했으며, 퉁소 가락도 번갈아 가며 불었으니, 번잡했던 마음이 통쾌하고 시원했다. 오후에 입석 령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니 피로가 매우 심하여 기력을 떨칠 수 없었다. 아중이 풍산 시장으로 떠났다가 밤이 깊어 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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