卄五日【丁亥】
朝雨。至晡仍止而陰。勿峰伻發歸。修付纘明氏■及錫河君答書。校村二孫。定容二姪。宜陽二學生。昨日發去醴邑。小頃雨注。爲慮不淺。午後。人還。知無擾利抵。龍․戌二兒留宿。■〔未〕發云。今日可以往達府也。
朝雨。至晡仍止而陰。勿峰伻發歸。修付纘明氏■及錫河君答書。校村二孫。定容二姪。宜陽二學生。昨日發去醴邑。小頃雨注。爲慮不淺。午後。人還。知無擾利抵。龍․戌二兒留宿。■〔未〕發云。今日可以往達府也。
날 짜 | 1922년 7월 25일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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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교촌의 두 손자 등이 달성부로 떠나다. |
날 씨 | 아침에 비가 내리고 신시에 이르러 그쳤으나 흐리다. 조금 있다가 잠깐 비가 쏟아지다. |
내 용 |
물봉(勿峰) 하인이 떠나는 편에 찬명(纘明)씨 및 석하(錫河)군에게 답서를 써서 부쳤다. 교촌(校村)의 두 손자와 정(定)․용(容) 두 조카와 의양(宜陽)의 두 학생이 어제 예천읍으로 떠났는데, 조금 있다가 잠깐 비가 쏟아졌으니 염려됨이 얕지 않았다. 오후에 인편이 돌아와서 아무 탈 없이 잘 도착했고, 용(龍)․술(戌) 두 아이는 유숙하여 아직 출발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은 달성부에 들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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