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1권 > 1920년 > 4월 >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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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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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0년 4월 4일 / 庚申
제 목 새벽에 증왕고휘신이 지나가다.
날 씨 맑다.
내 용
소만이다. 새벽에 증왕고휘신이 지나가니 슬프고 그리운 것이 새롭고, 유운식에게 시집간 누이의 삼상이 어느덧 이르니 형제를 그리는 마음이 몹시 슬퍼서 더욱 자재하기 어려우니 어찌하겠는가? 오늘은 평양법원에서 언도를 하는 날이다. 결말이 어떻게 나겠는가? 초조해서 미칠 것 같다. 다만 하늘에 계시는 부모님께 빌 뿐이다. 김수용 형의 아들이 탐후하기 위해 와서 유숙하다. 저녁에 노곡 순화형이 누이의 상을 위문하기 위해 와서 유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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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四日【己卯】
晴。曉過曽王考諱辰。痛慕如新。而柳妹三祥奄迫。孔懐悲慟。尤難自裁。奈何。今日卽平壤法院言渡之日也。何如决末。燥慮欲狂。只伏祝昊天父母而已。金秀容兄子爲探。亦來留。夕魯谷舜華兄爲問妹祥。來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