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2년 > 7월 >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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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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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2년 7월 2일 / 壬戌
제 목 교촌의 딸에게 편지를 써서 부치다.
날 씨 아침에 흐리고 늦게 개다. 바람이 비로소 서늘해지니 처서의 기후가 과연 신실함이 있었다.
내 용
헌아가 예천 시장으로 떠나는 편에 교촌의 딸에게 편지를 써서 부쳤다. 남․서후 등지에 월전부터 개가 난동을 부려 사람을 매우 많이 살해하였기 때문에 관청과 경찰서에서 감독하라는 명령을 내었다. 그래서 여러 면과 각 동에서 각 호당 장정 1명씩 장정을 내어 온 산을 쫓아 잡게 하였으나 가까이에 있던 아이의 장난으로 결국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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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二日【甲子】
朝陰晩晴。風氣始凉。處暑之候。果有信也。憲兒醴市。修付校村女書。南․西後等地。自月前獒犬作患。殺人甚衆。故自官․警兩■〔廳〕。發令董起。諸面各洞每戶出一丁。漫山逐捕。然便同兒戲。必無实效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