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정섭일록(金鼎燮日錄) > 02권 > 1922년 > 6월 >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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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3+KSM-WM.1920.4717-20110630.006310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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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922년 6월 15일 / 壬戌
제 목 신생아가 결국 죽다.
날 씨 맑고 크게 뜨겁다.
내 용
인시 초에 신생아가 결국 죽었다. 아침에 생겼다가 이내 사그라지는 버섯처럼 새벽의 꺼져가는 촛불처럼 덧없는 짧은 목숨을 생각하니 매우 참통하고 애석했다. 자방동에 사람을 보내었고, 진단이 나온 것이 왔는데 또한 한결같이 시름겹고 근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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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五日【丁未】
晴而大熱。寅初新生孩畢竟不救。朝菌曉燭。極可慘惜。送人於自芳洞。出诊斷以來。亦一愁擾也。無聊困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