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八日【辛未】
風而凉。見郡季書。寕兒試驗。謂日似未及婚前云。然大事。何可輕易進退。方電招以還也。又見安在母書。知其安節。而近移於鏡齋里一七七地。然兒未入去於中國弟所。又不肯從於屡次邀請。悶人悶人。
風而凉。見郡季書。寕兒試驗。謂日似未及婚前云。然大事。何可輕易進退。方電招以還也。又見安在母書。知其安節。而近移於鏡齋里一七七地。然兒未入去於中國弟所。又不肯從於屡次邀請。悶人悶人。
날 짜 | 1922년 윤 5월 8일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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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군계의 편지를 받다. |
날 씨 | 바람이 불고 서늘하다. |
내 용 |
군계의 편지를 받았다. 영아의 시험이 혼인 전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하였다. 그러나 큰일을 치르는 데 어찌 움직임을 쉽게 바꿀 수 있으리오? 전기를 구해서 돌아왔고 또 안재 어미의 편지를 받았는데 편안히 잘 계시다는 소식과 근래에 경재리(鏡齋里) 177번지에 이사를 갔다고 알았다. 그러나 아직 아이가 중국으로 들어가지 않았는데 또 여러 차례의 요청에도 기꺼이 따르지 않으니 근심되고 근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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