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十日【甲辰】
晴而熱。宜仁查丈發歸。往餞車頭。後期未易。哀懷甚悵。夜雷電雨始。至曉大霍一食頃。溝水漲流。大慰農重而暴水也。故不能注漑。
晴而熱。宜仁查丈發歸。往餞車頭。後期未易。哀懷甚悵。夜雷電雨始。至曉大霍一食頃。溝水漲流。大慰農重而暴水也。故不能注漑。
날 짜 | 1922년 5월 10일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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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가뭄 때문에 일어난 소동이 심하다. |
날 씨 | 맑고 덥다. |
내 용 |
의인 사장어른이 돌아가니 차머리에 전별하러 갔는데 뒤에 만나기를 기약하기가 쉽지 않으니 슬픈 회포로 매우 서운하였다. 밤에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새벽에 이르러서 한 식경동안 큰 비가 쏟아졌는데 도랑물이 넘쳐흘렀다. 농민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으나 폭우라서 물을 댈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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